이번 강좌는 수식에서 문자와 숫자, 숫자와 참조, 참조와 문자 등을 연결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특정 값에 다른 값을 이어서 연결하는 방법입니다. 사칙 연산의 더하기가 아니고 연결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물론 참조와 참조, 문자와 문자, 숫자와 숫자 등도 가능합니다. 어떤 값이든지 무조건 연결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엑셀을 시작하고 새 통합 문서를 열어주세요.
그리고 그림처럼 B2셀에는 1000을, C2셀에는 1000개를 입력합니다. 2개의 차이는 아시겠죠. 숫자는 우측 정렬, 문자는 좌측 정렬된다는 것은 기초 강좌에서 여러 번 설명했습니다. C2셀의 값에 "개"라는 문자가 붙었으니 C2셀은 문자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렇게 단순 입력이 아니라 수식을 사용하여 1000개를 작성하면 어떻게 될까요?
수식을 사용한다는 것을 "="로 시작한다는 것이죠. 1000과 1000개을 모두 작성해 보겠습니다.
좌측 그림처럼 B3셀에 =1000을 입력하면 아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우측 그림처럼 C3셀에 =1000개를 입력하면 에러가 발생합니다.
"="부터 사용한다는 것은 수식을 사용한다는 것이죠. 수식을 사용한다는 것은 어떤 연산(계산)을 한다는 뜻인데 문자는 연산할 수 없으니, 에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럼, 수식에서 위처럼 "개"를 붙이는 것은 불가능할까요? 아닙니다. 계산이 가능한 숫자와 단순 문자를 분리하고 숫자와 문자를 연결해 주면 가능합니다. 바로 그 연결을 해주는 기호가 "&"입니다. 그런데 그냥 "&"로 연결만하면 되는 것은 아니고 원칙이 있습니다. 문자는 반드시 큰따옴표로 감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개"는 문자이니 반드시 지금처럼 큰따옴표로 감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림처럼 수식 사용 시 숫자와 문자 사이에 &를 작성하고 문자(개)를 큰따옴표로 감싸면 됩니다.
물론 이 경우 C3셀에 반환된 값은 문자입니다. C3셀에 다른 숫자를 더하거나 곱하거나 하는 연산은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셀 표시 형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이 얘기는 셀 표시 형식에서 이미 설명했습니다. 기억나지 않는다면 아래 강좌를 확인해 주세요.
+의 경우 좌측 그림처럼 두 수의 값을 계산하지만, &의 경우는 우측 그림처럼 그야말로 쭉 이어서 작성하는 것이 됩니다.
물론 숫자와 참조, 문자와 참조, 참조와 참조도 연결을 하고 싶다면 & 기호만 사용하면 됩니다. 문자의 경우 큰따옴표로 감싼다는 원칙만 지키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정리하면,
- 수식에서도 문자를 사용할 수 있다.
- 숫자, 문자, 참조의 연결은 & 기호를 사용한다.
- 문자의 경우 반드시 큰따옴표로 감싼다.
이렇게 됩니다. 앞으로 엑셀을 사용하다 보면 의외로 이렇게 여러 개의 값을 연결해야 하는 경우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기본 개념이니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