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머리글, 열 머리글 ❸ - 행과 열의 일괄 조절, 수치 조절

결과, 그림처럼 선택한 열(B,C,D)이 모두 너비가 동일하게 15가 되었습니다.
B2, C2셀은 너비가 줄어들면서 자동으로 값의 일부가 감춰졌습니다.

개별 너비 조정과 다른 점이라곤 먼저 변경할 열을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사실 하나씩 변경할 경우에도 열을 클릭하여 선택한 후 우클릭해도 됩니다. 하지만 우클릭만 해도 자동으로 선택되니 하지 않았을 뿐이죠. 결로는 하나이든 여러 개이든 변경하고자하는 열을 선택한 후 진행하면 된다는 얘기입니다.

조금 원론적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컴퓨터의 기본 사용법은 일단 선택이 우선입니다. 셀에 값을 입력할 때도 일단 어느 셀에 입력할 것인지 클릭하여 선택합니다. 수정할 때, 삭제할 때도 먼저 선택이 우선이죠.
엑셀뿐만 아니라 모든 어플리케이션에서도 동일합니다. 한글을 실행하고 싶다면 한글을 먼저 선택하고 실행해야 하고, 파일을 복사하려 할 때에도 먼저 복사하고자 하는 파일을 선택해야 합니다. 모두 다 같은 원리입니다. 하고자 하는 작업의 대상을 최우선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죠.

간혹 컴퓨터 기초 사용자들의 경우 기본 선택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매우 잘못된 습관입니다. 항상 정확한 선택이 최우선임을 꼭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지금처럼 마우스 우클릭하는 할 때도 위치를 항상 확인하면서 해야 합니다. 마우스 우클릭은 선택 후 팝업 메뉴를 띄우는 역할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도 선택이라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셀이든, 열이든, 행이든 선택하고 나면 다른 것들과 달리 표시됩니다. 지금의 경우는 선택한 열들(B,C,D)이 초록색 배경으로 바뀌었죠. 이때 우클릭을 초록색 배경이 벗어난 영역(가령 E열)에 위치하고 우클릭하게 되면 그 위치(E열)가 작업의 대상이 되어 버립니다. 기껏 선택하고 다른 대상(E열)을 변경한 꼴이 된 거죠. 우클릭할 때 위치를 반드시 신경 쓰셔야 합니다.

다시 돌아와서 떨어진 열의 너비 조정도 해보겠습니다.



결과 B열과 D열만 너비가 10으로 변경됩니다.

사실 이건 이미 "여러 셀 선택(연속 셀 또는 떨어진 셀 선택)" 강좌 편에서 한 얘기입니다.
다른 점이라곤 셀의 선택이 아니라 열의 선택이란 점밖에 없습니다. 잘 이해가 안 간다면 아래를 클릭하고 다시 확인해 주세요

원리는 선택한 셀의 너비만 입력한 수치로 변경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전 강좌에서 너비를 변경하는 방법은 열의 우측 경계선을 클릭 드래그하는 것도 있었죠. 그럼, 지금처럼 여러 열을 선택 후 클릭 드래그로 조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B, C, D열이 모두 같은 크기로 변경됩니다.
이때 변경된 너비는 D열의 조절된 너비가 됩니다. D열 우측 경계선을 조절했기 때문이죠. 만약 C열의 우측 경계선을 조절했다면 조절된 C열의 너비로 B, D열도 바뀌게 됩니다.

너비의 조절은 여기까지고 이제 높이입니다.
높이는 당연히 행 머리글에서 해야 합니다. 열 머리글에는 높이가 존재하지 않죠. 원리는 열 머리글에서 하는 것과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2행의 높이를 늘리고 싶다면 행 머리글 2행의 아래쪽 경계선을 늘려주면 끝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