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의 자동 채우기 ❶ - 숫자의 자동 채우기

자동 채우기를 말씀드리기 전에 먼저 숫자와 문자의 차이점을 설명하고자 합니다.

숫자는 따로 신경 쓸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셀 값이 숫자인 경우입니다. 하지만 문자는 조금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문자는 숫자를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문자와 숫자를 셀에 입력했을 때 어떻게 표현되는지 보겠습니다.

그림에 B2셀에는 값으로 1을, C2셀은 a를, D2셀은 1a를 입력했습니다.?

일단 B2셀과 C2셀만을 비교해 보면, 숫자는 우측 정렬되고, 문자는 좌측 정렬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D2셀은 숫자일까요? 문자일까요?

좌측 정렬되어 있으니 당연히 문자입니다. 이렇게 숫자를 제외한 문자나 기호와 함께 사용된 숫자는 모두 "문자"가 됩니다.

"그래서 어쩌라고? 정렬은 바꾸면 되잖아."라는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정렬은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정렬이 바뀐다고 문자가 숫자로 바뀌지는 않습니다. 계산에 오류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나중 알아보겠지만 함수에서 문자 1과 숫자 1은 다르게 인식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일단 숫자와 문자는 다르다는 정도만 인식하시면 충분합니다.

"자동 채우기"의 기본 방법은 위와 같습니다. 만약 자동 채우기의 첫 대상 셀(B2) 값이 5였다면 5부터 9까지 채워지는 형태가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드래그한 마지막 위치가 B6이 아니라 B100셀이었다면 값은 103이 되었을 것입니다.

위처럼 1씩 증가하는 값을 입력하기 위해 하나씩 입력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동 채우기를 하면 순식간에 처리되어 버립니다.

위의 경우는 1씩 증가하는 값을 만들었다면 2씩도 3씩도 100씩도 증가하는 값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물론 방법은 아주 살짝 다릅니다.

기본 방법과 다른 점이라면 먼저 차이가 나는 셀을 2가지로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얼마 큼이 차이가 나는지를 판단하려면 2가지 값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연속 데이터 채우기"로 만들어졌다는 것이죠. 물론 5,8을 반복해서 채우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위와 같은 방식을 사용하면 차이가 일정하게 증감하는 값을 하나씩 입력하지 않더라도 순식간에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셀 복사를 이용하면 반복적으로도 값을 만들 수 있습니다.?

추가로 주의사항 알려드립니다.

강의를 하다 보면 엑셀의 초급 사용자님들은 간혹 "범위의 선택"과 "자동 채우기"를 혼돈하는 경우가 많은데

"범위의 선택"은 셀 안에서 그냥 드래그 선택하는 것이고 "자동 채우기"는 선택된 셀의 우측 하단에서 클릭 드래그 하는 것입니다. "자동 채우기"는 이미 만들어진 셀을 끌어내려 확장하는 느낌이죠.

반드시 용어를 구분하시고 정확한 위치에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