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엑셀이 제공하는 표시 형식에 대해 알아본 바 있습니다. "일반, 숫자, 통화, 회계, 텍스트"였습니다. 그때는 복잡한 형태의 기호가 있다는 정도만 알아보고 지나갔죠.
하지만 지금까지 숫자에 대한 표시 형식을 모두 알아보았으니 다시 돌아가 그 표시 형식들을 보게 된다면 아마도 이해하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진행한 강좌들을 잘 이해하신 분들이라면 말이죠. 이 글로 바로 들어오신 분들은 전혀 도움 되지 않으실 테니 "셀 서식 - 표시 형식"으로 진행된 이하 모든 강좌를 보시고 오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진행을 위해 "셀 서식 - 표시 형식 ❶ 기본 제공하는 표시 형식, 형식의 이해, 문자와 일반의 표시 형식 @와 G/표준" 강좌도 다시 보시고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엑셀이 기본 제공하는 숫자 관련 표시 형식은 위와 같았습니다. 다시 보면 이젠 좀 친숙해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미 다 알아본 기호들이니까요.
셀의 값은 모두 "123"으로 동일합니다. 표시 형식별로 표현 방법이 다를 뿐이죠. 그리고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바로 "서식" 이였죠.
"일반"은 참고한 강좌에서 이미 언급한 것이니 넘어가고 숫자부터 하나씩 따져 보겠습니다.
1. 숫자 : 0_);[빨강](0)
- 가장 먼저 구분할 것은 구분자 ";"입니다. 현재 하나만 사용했으니 관여한 표시 형식은 양수와 음수입니다. 나머지는 원래 나오던 데로 나오겠죠.
- 그럼, 먼저 양수 : 0_)
일단 숫자 "0"은 반드시 표시하라는 것이고요.
다음 나온 기호는 "_"네요. "_" 뒤 ")" 문자 크기 만큼 우측 여백을 만들겠습니다.
결과 숫자 표시 형식 123은 일반 표시 형식 123과 다르게 우측 여백이 생긴 것이 확인됩니다. - 다음, 음수 : [빨강](0)
음수의 경우는 "[빨강]"을 사용했으니 글자 색은 빨강으로 표시될 것이고 "(0)" 표현했으니, 숫자 "0"을 표현하는 값이 괄호 안에 표현될 것입니다.
그리고 음수의 경우 양수와 다르게 여백 기호 "_"를 사용하지 않았으니 우측 여백이 없을 것입니다.
C3셀의 값을 -123으로 변경해 보세요 => (123)
2. 통화 : ₩#,##0_);[빨강](₩#,##0)
- 이것 역시 구분자 ";" 하나만 사용했으니 관여한 표시 형식은 양수와 음수입니다.
- 그럼, 먼저 양수 : ₩#,##0_)
일단 먼저 나온 것은 "₩"입니다. 표시 형식 기호가 아닙니다. 그냥 한국 돈(원)을 나타내는 기호를 먼저 표시하라는 겁니다
다음 나온 것은"#,##0"이네요. 친숙하셔야 합니다. 천 단위마다 구분 기호(,)를 찍고 숫자 "0"을 표시하는 일반 형태입니다.
다음 "_)"는 "_" 뒤에 나온 ")" 문자 크기만큼 우측 여백을 만들라는 명령이 되겠습니다. - 다음 음수 : [빨강](₩#,##0)
음수의 경우 역시 "[빨강]"으로 글자 색은 빨강으로 표시,
괄호를 사용했으니, 값은 괄호 안에 표시될 것이고,
값은 양수와 같은 방식으로 "₩"기호와 함께 천 단위 마다 구분 기호가 있는 일반 형식으로 표현할 것이 됩니다.
끝으로 "_"기호를 사용하지 않았으니 우측 여백이 없을 것입니다.
D3셀의 값을 -123으로 변경해 보세요 => (₩123)
3. 회계 : _-₩* #,##0_-;-₩* #,##0_-;_-₩* "-"_-;_-@_-
- 회계는 구분자 ";"를 3개 모두 사용했네요. 그럼 "양수, 음수, 0, 문자" 모두 관여한 것이죠.
- 양수 : _-₩* #,##0_-
먼저 확인 할 것은 좌·우측 여백 기호 "_"입니다. 다음 문자는"-"이니 "-" 문자 크기만큼 좌·우로 여백을 만든 것이고,
다음, "₩"로 한국 돈(원)을 나타내는 기호를 표시.
다음, 채우기 "*"기호를 사용, "*"다음은 공백 문자(" ")로, 값이 나오기 전까지 셀의 빈 공간을 채운 것이 됩니다.
최종, 값은 천 단위 마다 구분 기호(,)를 찍고 숫자 "0"을 표시하는 일반 형태입니다.
- 음수 : -₩* #,##0_-
음수의 경우 여백 기호 "_"는 좌측에 없습니다. 우측에만 있으니 우측만 "-" 크기만큼 여백 표시
음수의 경우는 마이너스(-) 기호를 먼저 표시하고 나머지는 양수와 동일하게 표시하란 것이 됩니다.
E3셀의 값을 -123으로 변경해 보세요 => -₩ 123 - 0 : _-₩* "-"_-
0의 경우는 양수와 동일합니다. 값의 표기만 "#,##0"에서 "-"로 바뀌었으니, 값은 표현하지 말고 "-"로 나타내라는 명령이 되겠습니다.
정리하면 좌·우로 여백을 만들고, "₩"로 한국 돈(원) 기호 표시, 공백 문자로 셀의 빈 공간을 채우고, "-"로 숫자 "0"을 대체 표시하라.
E3셀의 값을 0으로 변경해 보세요 => ₩ 0 - 문자 : _-@_-
문자는 여백 기호 "_"로 "-" 문자 크기 만큼 좌·우로 여백을 만든 것 외에는 없습니다. 값인 문자는 문자 그대로 표시.
E3셀의 값을 "안녕"으로 변경해 보세요 => 안녕
어떠신가요? 이해 안 되는 부분이 있나요?
굉장히 복잡해 보여도 구분자로 구분하고 "양수, 음수, 0, 문자"의 순으로 표시 형식 기호들을 하나씩 따져보면 사실 별거 없습니다. 복잡해 보일 뿐이죠
표시 형식 기호 정리
@ |
문자(텍스트) |
# |
숫자 한 자리 (불필요한 숫자 0을 제외) |
0 |
숫자 한 자리 (무조건 숫자 0을 표시) |
? |
숫자 한 자리 (불필요한 숫자 0을 공백으로 표시) |
, |
#,##0의 형태 사용 시 천 단위마다 구분 기호 표시, 단독 사용 시 천 단위 버림(절사) |
. |
소수점 표시 |
% |
백분율 표시 |
_ |
밑줄(언더 바) 이후 문자의 크기(너비)만큼 여백 표시 |
* |
별표(아스타리스크) 이후 문자로 반복해서 셀의 빈 공간을 표시(채우기) |
[] |
색상과 같이 사용하여 값의 색 표시(ex [빨강] 또는 [색25]) |
여전히 어렵다면 해당 표시 형식 기호의 의미를 다시 보시고 그래도 어렵다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가능한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