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 서식 - 표시 형식 ❺ "0,"와 "0,," 그리고 "#,##0,"

등록일 : 2025.07.12 (11:26)  / 조회 : 61
간혹 은행권이나 사업체에서 큰 규모의 사업을 진행할 때, 즉 큰돈을 만질 때 돈의 단위를 바꾸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억 사업을 진행한다면 10억을 "1,000,000,000"을 이렇게 표현하기보다는 "10억"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훨씬 알아보기 편합니다. 모든 자릿수를 표시하다가는 왠지 실수할 것 같고 자릿수를 빼 먹을 것 같기도 하기 때문이죠. 위처럼 단위를 바꿔쓰면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수의 크기를 혼동할 일 없이 정확히 인식할 수 있습니다.
굳이 큰돈이 아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5,000원" 보다는 "5천원"이라 쓰면 보는 사람도 쉽게 알 수 있고 작성하는 사람도 0을 반복적으로 쓰지 않아서 훨씬 작성이 편해집니다.
이번에 알려드리고 싶은 것은 이렇게 셀 서식의 표시 형식을 이용해 단위를 바꿔쓰는 것입니다.





앞선 강좌를 통해 숫자에서 쉼표(,)는 천 단위 마다 찍어주는 구분 기호라는 것까지 알아보았습니다. 천 단위니까, 쉼표 뒤에는 숫자에 해당하는 표시 형식 기호 "#, 0, ?"가 어떤 조합이든 3개로 나와야 한다는 것 지 보았죠. 근데 있어야 하는 이 세 자리를 안 쓰면 어떻게 될까요?

천단위 형식 변경 결과

이전까지 진행했던 예제 파일의 모습입니다. 천 단위 구분 기호 쉼표를 사용했고 뒤에 세 자리까지 표현했었죠.
12행만 보이는 상태입니다. 숨기기 취소하고 이번에는 11행만 보이게 처리해 주세요. 잘 안된다면 "행 머리글, 열 머리글 ❹ - 행과 열의 숨기기와 보이기(숨기기 취소)" 강좌 편을 보시고 진행해 주세요.

숨기기2.png

행 머리글, 열 머리글 ❹ - 행과 열의 숨기기와 보이기(숨기기 취소)

행 머리글과 열 머리글에서 특정 행 또는 열을 숨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숨겨진 행 또는 열을 보이기(숨기기 취소)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숨기기 된 행 또는 열이 어떻게 표시되는지 확인하고 숨기기 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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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이전 강좌와 같은 방법으로 레코드의 표시 형식을 레이블 각 항목의 형태로 형식 변경합니다.

절사 변경
  1. C15:C21 범위를 클릭 드래그로 선택한 후 ctrl+1로 셀 서식 대화상자를 띄웁니다.
  2. 표시 형식을 클릭하여 들어 갑니다.
  3. 현재 형식은 #,###입니다. 뒤에 # 3개를 지우고 #,로 변경 합니다.
  4. 최종 확인 버튼을 눌러 완성합니다.
같은 방법으로 나머지 D15:D21는 0,로, E15:E21는 ?,로, F15:F21은 #,##0,(마지막에 쉼표 한게를 추가 입력)로 변경합니다.





절사 변경 완료

결과 뒤에 숫자 3자리가 없어집니다. 단위가 천이 된 것이죠. 이렇게 단위가 바뀌면 표의 상단에는 반드시 단위 표시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만 보면 정확한 수의 전달의 안되기 때문이죠.

단위 표시

이렇게 단위를 바꾸고 단위 이하 숫를 버리는 것을 "절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절사"라고 보기엔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이제 하나씩 따져 보겠습니다. 일단 레이블의 마지막 항목 "#,##0,"는 무시하고 "#,","0," ,"?,"만 봐 주세요.
  • 먼저 천 단위 이하 수는 숫자 0으로 처리했습니다. "#"은 불필요한 숫자 "0"을 표현하지 않았고요. 기호 "0"은 무조건 숫자 0을 표시했으며 기호 "?"은 공백 처리했습니다.
  • 그런데 값이 500인 경우(B18셀 참조 셀)를 보면 1로 표시되었습니다. 아마 감이 온 분들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반올림하는 겁니다. 499까지는 0으로 500부터는 반올림하여 1로 표시하는 것이죠
  • 그리고 20:21행을 보면 "#," 또는 "0," 또는 "?,"의 경우 천 이상의 세 자리 수에서 천 단위 구분 기호가 빠졌습니다.
"절사"의 경우는 모두 버림이니까 사실 완벽한 절사로 보기는 애매합니다. 반올림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단위를 바꾸고 반올림한다"라고 이해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인 형태로 쓰기엔 2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단위 변경시 문제
  1. "#,"와 "?,"의 경우 천 단위 이하 작은 수는 아예 표시가 없으므로 값이 없다고 오해할 소지가 있습니다.
  2. 쉼표는 천 단위마다 구분 기호였는데 천 단위 이상 백만 자리, 십억 자리, 조 자리... 에 표시될 쉼표마저 표시되지 않았습니다.





❶번의 문제 때문에 이렇게 단위를 바꿀 때 첫 자리의 표시 기호는 "#"과 "?" 보다는 "0"을 쓰는 편이 훨씬 좋습니다. 값이 있다는 것은 최소한 알 수 있기 때문이죠. ("0," 사용 추천)
다음, ❷의 문제로 쉼표 뒤에 3자리가 없이 단독으로 위와 같이 쓰이면 단순히 단위 변경 기능만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천 단위 이상의 수에 다시 천 단위마다 쉼표를 표시하고 싶다면 이전처럼 쉼표 뒤에 3자리 표시를 하는 "#,###" 형태를 쉼표 앞에 다시 사용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단위를  천 단위로 바꾸고 단위보다 큰 수에 천 단위마다 구분 기호를 찍는, 일반적인 형태는 "#,##0,"로 결정됩니다.

천단위 일반 형태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단위를 천 단위로 바꾼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백만 단위로 바꾸려면 어떻게 할까요? 
쉼표 뒤에 원래 있어야 할 세 자리 표시 기호를 쓰지 않았기 때문에 단위가 천으로 바뀌었죠, 유추가 가능하시나요? 있어야 할 6자리 표시 기호를 쓰지 않으면 됩니다. 즉 "0,,"가 되겠죠
  • 천 단위 => "0,"
  • 백만 단위 => "0,,"
  • 십억 단위 => "0,,,"
  • 조 단위 => "0,,,,"
가 됩니다. 물론 그 앞에서 또 천 단위 구분 기호를 표시하고 싶다면, "#,##0"을 쉼표 앞에 사용하는 것입니다.("#,##0,", "#,##0,,", "#,##0,,,", "#,##0,,,,")
이번 강좌는 여기까지입니다.


첨부파일

천단위 구분기호.xlsx

(10.5 Kb)save_a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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